슬리피

이 제품은 추운겨울이나 덥지않은 계절에 추천해요!! 다소 무겁게 느껴질수도있고 호불호가 갈릴수도있어요 전 갠적으로 달달하거나 꽃향은 정말 싫어하는데 이건 지극히 호였어요!! 라벤다 향이 너무 은은해서 좋고 하루종일 코박고싶을정도로 좋아요ㅠㅠ 샤워후에 온몸에 바르면 나른해지고 정말 좋아요....살냄새 대박 💐💐💐

버터 같은 제형에 꽤 기름져서 겨울 아니면 좀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향이 매력적이라 세통 비웠어요. 바른 직후엔 향이 너무 강하고 인위적인 달달한 향이 나서 그냥 그런데 바른 상태로 자면 포근한 냄새가 나서 기분 좋게 일어나게 돼요.

향수만큼 진한 라일락향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나는 진한 향을 좋아해서 잘쓰고 있다. 향이 진하긴 하지만 지속력은 약한 것 같다. 금방 날아가는 느낌? 영양크림처럼 되직한 제형이라 뻑뻑하게 발린다. 비싸서 조금만 바르고 싶은데, 도포력이 안좋아서 결국에는 많이 바를 수 밖에 없다. 흡수력도 좋고 보습력도 좋은 편. 겨울에 한번만 발라도 건조하지 않을 만큼 보습력이 좋음.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보송하게 마무리된다는 것! 평소에 미끌거리는게 싫어서 바디로션을 자주 안바르는데, 이건 보송하게 흡수되어서 바르자마자 스타킹 신을 때도 편하고, 찐득거리거나 미끄덩하지 않아서 좋음. 특히 습도 높은 여름에 써도 찝찝하지 않다.

달콤하고 포근한 라벤더 요구르트 향. 트와일라잇과 향이 같다고는 하지만 트와일라잇은 특유의 쨍한 허브향과 스파이시한 향이 있는 반면 슬리피는 포근한 라벤더 향과 통카의 달콤한 향이 좀 더 주가 되는 느낌이다 같은 향의 바디워시와 함께 쓰면 포근함이 따따블. 단점이라면 건조한 몸 피부에 쓰기에는 보습력이 낮은 편임. 그렇다고 향 지속력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니다. 러쉬 바디스프레이 생각하시면 안됨. 러쉬에서 향 지속력 좋은 건 솔직히 액체류 뿐인 것 같아요. 슈퍼밀크 진짜 오래 가드라... 도대체 이게 왜 페북에서 살냄새 바디로션으로 소문났는지 잘 모르겠음...ㅎ 두어 시간 지나면 향 순삭이든데요. 같은 러시아에서 파는 팬지가 훨씬 지속력이 좋았음. 그나마 팬지에 비해 덜 꾸덕해서 잘 펴발라지기는 한다. 향 지속력도 낮고 묘하게 건조하고 그렇다고 팍팍 퍼발라 쓰면 제 지갑이 너무 얇아지겠죠..... 그래도 향만큼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 별 네 개 두고감. TMI 하나 두고 감. 러쉬 제품에 있는 개발자 스티커를 떼면. 개발자 코멘트 제품에 어울리는 문구가 나온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슬리피 바디로션 50g의 경우엔 황홀한 꿀잠이라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름과 달리 딱히 잠이 잘 오진 않았음... 라벤더 향이 원래 포근한 향으로 유명하니 그러려니 대충 그러니 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