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 제품: 생기 피치🍑
피부 타입: 수부지ㆍ붉은기ㆍ여드름 자국
🌸요약🌸
선블록 챙기기 귀찮아하고 습관이 안 잡혀있는 사람도 30초 쯤은 투자해서 발라줄 수 있을 간편함ㆍ가벼운 사용감ㆍ휴대성ㆍ자연스러운 톤업. 그러나 향이 부담스럽다.
💘추천 대상💘
선블록 바르는 걸 자꾸 잊는다면!
무기자차의 뻑뻑함과 너무 티나는 백탁이 싫었다면!
선블록에 핑크 베이스를 따로 바르기 귀찮다면!
밖에서도 간편하게 선블록 수정하고 싶다면!
▷기존에 발라오던 선크림은 튜브형 혼합자차였어요. 손톱 밑에 끼고~ 끈적거리고 꼭 손을 닦아야 해서(심지어 흐르는 물로는 잘 씻기지도 않음)
손 닦는걸 잊고 검은 옷이나 폰에 묻기라도 하면ㅠㅠ... 새하얗게 자국이 남아 빡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선쿠션 편하겠다, 좋겠다 하는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써보게 되었네요.
◆우선 패키지가 깔끔하고 귀여워요. 튼튼하구요!
참 마음에 들었던 점은, 뚜껑은 무광 흰색에 거울이 달려있고, 쿠션 칸과 밑판이 스펀지에 적셔진 본품 색과 깔맞춤으로 되어 있어서, 제품이 묻어 색이 지저분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참 별거 아닌데도 세심함을 느꼈습니다.
◆쿠션은 뻣뻣함 없이 퐁실퐁실 도톰합니다. 과하게 뱉지도 너무 먹지도 않고 탄성이 있어요.
저는 스폰지에 한 번 가볍게 찍어 얇게 여러 번 올리는 편이에요. 양 조절이 편하니 이쪽 사용법을 추천할게요. 마음 급하다고 콱 찍다가는 쿠션 가장자리로 흐르고 뭉치니까요^^;;
◆톤업은 아주 조금 자연스럽게 티 안 나게 밝아졌다/약간 화사해졌다 정도? 선블록인데, 베이스 제품 사용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약할 수 밖에 없어요.
처음엔 좀 연분홍의 흰색이 묻는데, 무작정 둥둥 뜨는게 아니고 피부톤에 맞게 녹아들어요. 각질이 있거나 딱딱하게 굳은 여드름이 있다면 그 주위로 하얗게 뜰 수는 있어요. 그건 필링 제품 사용하고 기초에 신경써야 하는 거라서^^;
◆커버력은 원판↔완전히 가려짐을 5로 친다면 2정도 커버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눈에 띄는 흉터나 꼭 가려야겠다 싶은 부위가 있다면 별도로 컨실러를 사용해 덮어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선블록이기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 정도의 기대는 하지 마세요! 이건 파데 쿠션이 아니에요!
◆사용감은 보송해요. 보송하다고 뻣뻣하게 얼굴이 당기는 매트가 아니고!! 끈적이지도, 미끌거리지도 않는데 적절히 보송합니다. 발라도 부담스럽지도 않고 가벼워서 선블록 챙기기 귀찮은 날에도 30초 쯤은 투자해서 바르게 됩니다.
이 제품 바르고 파데 올리면 조금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예전에 쓰던 선크림보다!!) 광도 부드럽게 돌고ㅎㅎ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을 고르자면. . .
◆향이에요.
향료를 쓰기 전의 향이 어떤 냄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향료를 이만큼 썼어야 했나 바를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나!! 화장품!!!발랐다!!! 하는 향이에요..ㅠㅠ
처음 바르실 때는 진짜 호불호 갈릴 것 같기도 합니다. 향에 예민하신 분은 메스꺼우실 수도 있어요. 안심하세요.. 시간 지나면 날아가요.
저야 이제 적응이 되긴 했지만, 그 의문은 떠나지 않네요..
◆그리고 가격...이 아쉽네요. 물론 다른 선쿠션에 비하면 가성비가 높고, 식물나라 브랜드가 워낙 접근성도 좋고 퀄도 잘 뽑는 곳인데..!
가끔이 아니라 자주 쓸 것 같으니깐 더 많이 사기 위해선 조금 더 저렴해진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3-40퍼 할인 들어가면 쟁여놔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