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 체리레드 면세가 15000원 정도에 구매 했습니다.
워낙 싸서 색상 테스트 없이 일단 선구매 후테스트 했는데.. 은근히 품절색이 많더군요! 현재 테스트 가능한 서울 매장도 (아마) 신라아이/현대면세점 정도인듯.. 아쉬움.
가장 인기많은 밀리터리 레드는 너무 강렬한 레드라,
틴트립밤인냥 거울 안 보고 슥슥 덧발라도 괜찮을 연한 레드 계열을 찾았는데.. 결국 제가 선구매한 체리레드가 그 색이었네요 ㅋ
일본 립 부동 1위 본좌인 오페라 립 틴트와 좋은 비교가 될 만큼 꽤 여리여리하게 발리고, 스르르 슬라이딩이 되면서 마무리로 물먹광 이쁘게 남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오페라는 재구매 의사가 없는데 버버리는 다른 색을 좀 더 사고 싶은 이유는
1) 바르고 난 뒤에 입술을 덮은 느낌이 진짜진짜 가볍다!
2) 아주 약한 틴트착색력이 있을 뿐 지속력은 거의 높지 않은데도.. 바르는 횟수로 투명도 조절이 쉽고 명확하며 채도가 맑다
3)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 케이스가 이쁘다 +0+
오페라에 그닥 끌리지 않은 것도 본전 생각나게 만드는 싼 느낌의 금장 케이스 때문..
버버리는 유광 그레이의 메탈릭한 느낌의 플라스틱 케이스인데(지문 잘 뭍음)
자석으로 달칵! 체결어서 고급짐 끝판왕!
(톰포드 반성해라...)
그리고 패션명가인만큼 케이스 하부의 버버리 체크무늬가 헤어라인으로 들어가 있는데.. 그냥 좋음.
솔직히 케이스만으로도 만오천원이면 살 용의가 있는데
제 기준 품질까지 만족스러움.
쓰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희소성도 있음 ㅋㅋ
이정도 퀄리티라면 정가 구매도 괜찮다 싶을 정도로 만족함.
(물론 앞으로도 면세를 적극 활용하려 함...)
지금까지 접한 면세 립 제품 중 가장 애정하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