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kland 바디로션을 코스트코에서 사봄. 마침 바디로션이 필요해서 쇼핑하러 간 김에 집어왔는데 얘에 대한 사전정보 아~무것도 없이 걍 삼. 그냥 외관이 깔끔하니 예뻐보이고 무엇보다 용량대비 가격이 저렴했음. 하나에 650g이고 코스트코에선 두개를 묶어서 팜. 다음날 아침에 샤워하고나서 사용해보았는데 내 취향이었음!!! 나는 가을, 겨울엔 상쾌하고 가벼운 제형의 바디로션 보다 좀 진한 걸 추구하는데 얘를 바르면 약간 진득함이 있긴 있음. 보습력 굳. 나한텐 별로 거슬릴 정도는 아니였지만 우리 엄마는 안 좋아하셨음. 확실히 호불호가 좀 갈릴듯 하다. 제일 맘에 들었던 건 요 제품이 무향이긴한데 뭔가 무향인듯 무향같은 무향아닌 그런 느낌?
바를 땐 향이 좋다는 걸 잘 못 느끼는데 바른 직후엔 잔향이라고 해야 되나 은은하게 말 그대로 '무향 향'이 남. ㅋㅋㅋㅋㅋㅋㅋ아 어떻게 설명해야되지 음 무향은 향이 아예 없다는 건데 얘는 무향인 듯 하면서 알쏭달쏭한 향이 난다. 내 취향이댜~ 보습용으로 쓰는 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