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이 좋은 유기농 크림
✔장점 : 향이 되게 좋아요. 프랑스 화장품들이 대체로 향이 강하더라구요. 이 제품도 향료 때려넣어서 향이 강한 편인데, 머리아프거나 기분 나쁜 향이 아니에요. 상큼 달달한 향인데,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인 것 같아서 생각해보니 안나수이 향수 중에 플라잇오브팬시랑 비슷한 향이에요. 약간 풍선껌향 같기도 하고. 전 플라잇오브팬시 좋아하는 향수라 이 제품 향도 괜찮았어요.
유분감이 크게 올라오는 크림은 아니여서, 비교적 산뜻하면서도 보습막을 만들어주는 크림이 필요한 중성 피부가 마지막 단계에 얇게 발라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발림성도 크게 나쁘지 않았고 유기농에 비건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이 크림으로 인해 트러블이 올라오지도 않았어요.
✔단점 : 전 샘플지를 몇 개 받아서 사용해본건데, 일단 본품을 저 용량 저 가격으로는 딱히 사고 싶지 않아요.ㅋㅋㅋ
40g에 3만원 중반대... 제가 환절기에 건조함이 진짜 심각해서 수시로 보습크림을 바르는 편인데 굉장히 헤플 것 같아요.😂
그리고 보습크림의 대명사 피지오겔DMT 크림보다 보습력이 떨어져요. 바른 뒤에 좀 지나면 또 속당김이 느껴지면서 건조해지거든요.
건성에게는 추천하진 못할 것 같아요.
또, 향료 함량 높은 화장품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진짜 별로지 않을까 싶네요. 얼굴에서 향수처럼 향이 폴폴 나거든요. 전 좋아하는 향이라 괜찮은데 이런 향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이 향을 참아가며 바를 만큼 좋은 크림은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