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닦이고 밀폐력 좋고 단점이 없음
꼭 이 브라이트닝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올영에서 비페스타 할인하는 녀석이면 아무나 다 괜찮습니다. 워터 타입 클렌징 시트이면서 시트가 제법 짱짱하고 속시원하게 닦아주고, 사실 따로 물세안을 안하고 바로 다음 스킨케어를 해도 됩니다.
(CS센터에서는 공식적으로는 헹구라고 권하기는 하지만 안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음)
클렌징 시트 제품 중 진짜 오래된, 어르신 같은 제품인데요... 롱런 제품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일본여행을 통해 이 제품을 써보고 너무 좋아서 국내 클렌징 시트들을 썼다가 경악했음...
1) 다른 클렌징 시트들을 꽤 높은 비율로 시트 재질이 넘 얇거나 거칠거나 성겨서 자극이 많이 느껴지고 핸들링하는 데에 힘이 더 들어간다
2) 클렌징 액상이 오일 타입이어서 따로 물세안 필수.. 그럴 거면 왜 클렌징 시트를 써야 하는가...
자극이 적고, 바로 다음 스킨케어를 시작해도 되면서
베이스 메이크업 정도는 남김없이 잘 닦아낸다는 점이 매우 좋은 제품은 이것 뿐이고...
올영 세일때 대개 5천원돈으로 두툼한 한팩 살 수 있다는 가격적 메리트도 있습니다.
시트 크기 자체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단면이 꽤나 도톰하면서도 장력이 좋아서
한면으로 여기 닦고 다음 면으로 저기 닦고
펼쳐서 뒤집은 다음 마무리로 스윽 닦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클렌징 워터를 따로 화장솜에 뿌려서 꼼꼼히 닦아 보아도 더 나오는 숨은 메이크업이나 피지 자국 없음...
그런데 피부 자극에 민감한 타입은 이 비페스타를 쓰면 쓰라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은 그냥 클렌징 시트가 안 맞는 겁니다... 비페스타가 나뿐 게 아님.
혹자는 브라이트닝이 모이스처에 비해 좀더 따가운 거 같다 - 고도 하지만... 제 농부 피부는 뭐 그런 거 안 가리고 잘 씁니다.
보통 베이스 메이크업에 틴트 정도로 끝내는 가벼운 메이크업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 유성 마스카라 타입에는 안 맞을 거 같고... 그 외에는 수정화장 전 클렌징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닦아낸 후에 건조하지 않음!
그리고 뚜껑이 완전 딱 몰딩되는 타입의, 독특한 디자인이어서 시트가 건조해지는 꼴도 본적이 없고.. 하도 뚜껑 밀폐력이 좋아서... 다 쓰고 난 뒤에도 미련없이 버리기 약간 망설여질 정도입니다.
본팩은 용량이 많아서 두툼한데, 가끔 프로모션으로 5-10매짜리 꼬꼬마가 붙기도 합니다. 그 꼬꼬마는 다 쓰고도 소중히 간직했다가... 여행갈때 물티슈나 클렌징시트 잔여물 넣어둡니다.
꼬꼬마래도 뚜껑이 본품과 동일하거든요.
클렌징 시트를 굳이 쓰는 경우는, 저같이 게으르니스트의 경우, 날도 춥고 샤워하기도 귀찮아서 빨리 자고 싶을 때... 슥슥 지우고 크림하나 두툼하게 얹고 바로 취침할 때 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덜 씻었다!!! 라며 여드름으로 응징을 받아본 적은 없었던 듯...
요즘 나오는 패드 타입보다도 훨씬 자극은 덜한데 시트 밀도가 촘촘해서 더 잘 닦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떨어지면 올영에서 세일 안하나 기웃기웃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