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는 있음. AHA10%니까.
이거 바르기는 정말 큰 결심을 해야 가능해보임. 한 일주일에 한번씩? 바르는데 눈 딱 감고 숨 덜 쉬고 바름, 냄새때문에....
개인적으로 인공적인 과일, 꽃향은 힘들지만, 무향 제품들이 주는 걸레(!)냄새라든지 뭔가 곰삭힌(;) 냄새 따위는 나름 잘 참는 편이라 생각해왔는데 이건 정말로 못 참겠음. 물론 컨디션에 따라 잘 참는 날, 못 참는 날이 있기도 함 ㅋ
이틀에 한번씩 발라야지 하면서도 손이 잘 안 가는 아이. 그런데 고난을 딛고 바르면 다음날 부들부들함을 선사하는 아이 ㅠ 애증의 관계..
냄새가 음.. 한 마디로 표현하긴 어려운데.. 꼭 합성수지.. 플라스틱 냄새같음. 플라스틱 새거 냄새 있잖슴, 그거 몇배로 업글시킨 냄새; 머리가 아픔.
냄새때문에 정말로 효과있는 걸 제대로 못 쓰고 있는 점이 안타까울 뿐..
시드물 회사 방침 잘 알고 인정하는데요.. 차라리 약간의 향 첨가해주세요 제발 ㅠ 향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힘든 사람도 많아요 ㅠ 향 첨가, 무첨가 두가지로 내주시면 안되나요? ㅠ 으으
반면 효과는 정말 있다는. 발 각질 제거한 뒤에 다른 보습제도 좋지만 요놈 뒷꿈치에 바르고 양말신고 자고 일어나면 담날 보들보들!
모공각화증에도 어느정도 효과를 보임, 꾸준히 바르면 더 있을 것 같음. 다음날 확실히 피부결이 부들부들.
아하 성분이라 확실한 효과는 보이니 한번씩 계속 이용은 할 것 같다만, 바르기 전 멈칫하는 건 여전할 듯. 냄새 경감을 위해 다른 보습제와 섞어 발라보기도 했으나 더 이상하더라. 그건 기존 바디로션 향에 따라 다를 듯. 난 바디샵 망고를 썼는데 더 미친 냄새가 ㅋㅋ 바디샵 망고 자체도 향 별론데 더 무참한 결과가. 여튼 효과는 있어요. 냄새 잘 못 맡으시면 꼭 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