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로션

옛날에 썼돈 향 생각하면서 휴대할수있는 작은 제품읓 구매했었는데,, 향이 넘 인위적이었다. 제품은 존슨즈로션이라 비슷비슷 쓸만했는데, 향때문에 사용하지않는중이다..ㅠㅠ

베이비파우더 향의 전설이죠 수술 후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엄청 건조해지더라구요 크게 고민없이 샀어요 추억의 향이지만 어른이 된 지금에는 처음 딱 맡았을땐 쎄긴 해요 금방 날아가고 잔향이 진짜 추억 몽글몽글한 애기애기 파우더향ㅎㅎ 저희 엄마는 제가 기억할 나이에는 안발라주셨지만 애기때 사진보면 베이비로션이 있더라구요 목욕하는 욕조옆에 파우더랑 로션이 뙇! 연애시절에 20대때도 안들어본 애기라는 호칭을 들으면서 뭔가 어울리게 베이비파우더 향이 나야할것 같고ㅋㅋ그래서 썼어요ㅋㅋ 그 남자랑 결혼해서 2년째 신혼입니다 추억이 현실이 됐지만ㅋㅋ추억을 바르세요 아 광고카피로 써도 될듯 하네요ㅋㅋ 이미지가 너무 포근해서 존슨즈 제품은 고민없이 삽니다

진짜 추억의 향, 추억의 느낌. (80년대생임) 여행갔다가 베이비 어메니티라고 주는 것을 받았는데, 요즘도 생산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잘 흡수도 안되고 겉도는 느낌이 강하지만, 어린시절의 느낌으로 향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분홍색 로션에 왠지 색소가 들어있는 것 같아 신생아에겐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직접 산 건 아니고, 존슨즈 베드타임 보라색 구매 당시 이 핑크 로션을 100ml 받았는데 아 글쎄 용기 뚜껑이 잘 안 열리다가 그대로 위쪽 부분이 쑥 빠졌다; 왜 이럼. 다시 눌러 원상태로 돌려 놓으려 해도 안 됨...망가져 되돌릴 수가ㅜ없다. 크기 아담하니 밖에서 쓸 계획이었지만 강제 무산되었다. 용기가 불편함. 아무리 증정품이라 한들 용기 개선 시급해보임. 그래서 일단락 임시방편으로 다이소 공병 용기 뚜껑을 바꿔 끼워넣었다ㅎ 이 제품 2개 받아 다른 하나는 다행히 잘 열렸었음. 그 부분만 제외하면 제품에 대해선 말할 것도 없이 존슨즈답게 괜찮았다. 애시당초 '핑크 로션' 이름부터가 쏘 귀여워서 미치겠음. 향도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본품 보라보라 베드 타임 버전과는 다른 형태의 향기가 또 새롭게 다가온다. 존슨즈만이 가진 아가향은 여전하면서 아이스크림 체리쥬빌레 같은 새콤함이 덧씌워짐. 분홍색과 잘 어울리는 체리블라썸 향을 좀 더 덧뿌려서 뿌옇게 파우더리한 냄새를 한 다발씩 집중 부각시킨다. 그리하며 베드타임이 꼬독한 질감이 수분 포들포들 들어찼던 것에 비하면 핑크 로션은 너르고 무른 보습이 꾹꾹 뭉쳐진 질감을 집어 넣는다. 이대로 보습은 안고 가되 살결에 잔여감이 희박하여 산뜻하게 바로 옷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