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피 앰플은 바르면 바로 시원한 쿨링감이 느껴지고, 스피큘(해면 분말) 때문인지 살짝 따끔한 자극이 있어요. 자극이 심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흡수 잘 되는 느낌이라 “두피가 숨 쉬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피가 답답할 때 쓰면 꽤 개운하고 뽀송해져서 단기적인 상쾌함은 확실히 있었어요.
성분은 카페인, 비오틴, 아미노산(메티오닌, 시스테인) 같은 모근 영양 성분에 펩타이드까지 꽤 풍성하게 들어 있어서, 두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모근 힘을 보강해주는 걸 목표로 한 것 같아요. 추출물도 다양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진정 보조 효과도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빠지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두피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정도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다만 ‘머리숱이 금방 늘어난다’는 느낌보다는, 빠지는 걸 덜하게 하고 두피가 쉽게 지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쪽에 더 가까웠습니다. 즉각적인 효과는 쿨링감 + 산뜻함, 장기적으로는 두피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는 제품이라 생각해요.
두피가 답답할 때 개운하게 해주고 장기적으로 두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보조 케어 앰플. 하지만 탈모 치료제 수준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용량·가격 면에서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써야 실망도 줄어들거 같아요. 아쉬운 점은 양이 조금 적어서 금방 쓰게 된다는 것, 가격 대비 재구매 부담이 있다는 것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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