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쩌 빛나는 수분광완성!
바르는 즉시 그 열을 꺼주는 느낌이 확 와서, 진짜 얼굴에 아이스 패치를 붙인 것처럼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식혀주는 기분이 들어서무더위에 지친 날, 외출 후 돌아온 저녁에 꼭 손이 가더라고요. 또, 시간이 지나면서 겉면이 살짝씩 말라가고, 얇고 투명한 필름처럼 랩핑되는 그 순간도 묘하게 쾌감이 있는데, 피부가 쫀쫀하게 잡히는 느낌이면서 불편하거나 당기는 게 아니라 탄력감을 부여받는 느낌이라 팩을 하는 내내 피부가 긴장하며 리프팅되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바르고 20~30분 정도 지나면 겉부분이 서서히 마르면서 얇은 투명 필름처럼 랩핑막이 형성되는데, 이때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랩핑이 끝나고 살짝 벗겨낼 때는 정말 수분광 필터를 입힌 듯한 피부로 변해 말로 표현하기 애매하지만, 약간… ‘얼굴 위에 물광 필터를 한 겹 입힌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피부가 즉각적으로 쫀쫀+촉촉해지는 게 눈으로도 보일 정도라 팩을 끝내고 나서 거울을 보면서 괜히 한 번 더 웃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