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땀도 잘 나고 여름철에는 특히 몸에 열이 많아서 피부 트러블이 올라오기 쉬운 편인데, 이번에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제품이 원료공방 티트리 그린 바디미스트입니다. 사실 몸에 뿌리는 미스트는 처음에는 크게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꾸준히 써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우선 향이 굉장히 산뜻합니다. 티트리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약간 허브 같은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데, 인위적인 향수 느낌이 아니라 뿌렸을 때 기분이 상쾌해지는 편이었어요. 특히 샤워 후나 운동 후에 뿌려주면 청량감이 배가 되면서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분사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개 분사처럼 고르게 퍼져서 한 곳에만 뭉치지 않고, 넓은 부위에 골고루 분사되더라고요. 그래서 등이나 허벅지 같이 손이 잘 안 닿는 부위에도 뿌려주기 편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땀이 난 뒤 뿌려주면 피부가 끈적거리지 않고 산뜻하게 정리돼서 외출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효과 면에서는 확실히 트러블이 진정되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어깨나 등 부분에 땀띠처럼 좁은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데, 이 미스트를 뿌려주고 난 뒤부터는 확실히 진정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붉은기나 가려움이 덜했고, 뿌리고 난 뒤 피부가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진정된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용감이 가볍습니다. 바디 크림이나 로션처럼 끈적임이 전혀 없고, 그냥 물처럼 흡수돼 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은은한 청량감이 남는 게 장점이에요. 덕분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샤워 직후, 피부가 뜨겁게 달아올랐을 때 뿌려주는 걸 가장 좋아했어요. 진정 효과가 즉각적으로 느껴지고, 뿌리고 나면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정리하자면, 원료공방 티트리 그린 바디미스트는 땀이나 열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는 계절에 특히 잘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산뜻한 향, 넓게 퍼지는 분사력, 끈적임 없는 사용감, 그리고 무엇보다 트러블 진정 효과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여름철에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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