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베이스만 아니었어도....
매력적인 물기 가득한 복숭아 향은 너무 좋았지만 장점이자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워터베이스 향수라는게 너무너무 아쉬운 향수....
처음 시향했을때는 너무 달지도 너무 상큼하지도 않은 물기어린 진짜 복숭아같은 향기가 나서 바로 착향해봤는데 워터베이스의 단점이 확연이 두드러지더라고요..ㅠ
일단 워터층이랑 오일층이 분리되어 있어서 흔들어 뿌려야 하는게 첫번째 단점, 두번째는 강한 부향률을 보이는 알콜베이스와 달리 오드 퍼퓸이라는 단어를 달고 있음에도 터무니 없는 부향률을 보여줍니다 요즘 코롱들도 이거보단 부향률이 좋겠어요ㅠ 단점 세번째 어느정도 향기가 나게 하려면 적어도 4~5번은 뿌려야 하는데 이게 워터.. 말 그대로 물이다보니... 축축해집니다..... 향수를 팔을 흔들면서 말리거나 두드리면서 몸에 흡수를 시켜야 해요...🤦♀️ 그리고 이렇게 향수가 몸에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까 저는 살짝의 변향도 느껴지는것 같았어요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저는... 자기가 엄청난 복숭아향 매니아라거나 아님 피부가 너무 약해서 알콜 향수들을 못 쓰지만 복숭아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구매를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향기는 진짜 제가 찾던 딱 그 복숭아 향이라 더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네요ㅠㅠㅠ 워터베이스라 그런 물기어린 느낌이 가능했던건가 싶기도 하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