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디탱글러 후발주자고, 광고 짱짱하게 때리는 것도 영 카피캣 같아서 고민하다 사서 씀. 탱글티저를 굉장히 오래 쓴지라 그와 비교해서 쓰는 얘기가 될 듯.
* 장점
- 튼튼함 : (오리지널 기준) 탱글티저와 함께 놓고보면 이중구조라서인지 이쪽이 더 튼튼하긴 함.
- 손잡이 있음 & 자립 가능 : 탱글엔젤만의 장점이 있다면 이거. 손잡이가 긴 편이라 잡기도 쉽고, 자립 가능하게 끄트머리가 움푹 들어가있는 식이라 세울 수도 있음. 그래서 욕실/화장대 등 어디 얹어놓고 쓰기 편리함
* 호불호 영역
- (상대적으로) 두껍고 부드러운 빗살 : 빗살이 부드러운만큼 탱글티저와 달리 두피 자극은 덜한 편. 그 대신 탱글티저는 특유의 콕콕 찌르듯 깊고 시원하게 빗어내리는 느낌인데, 이건 머리카락 중턱까지만 박혀서 결 중심으로 가다듬는 느낌.
- 휴대성 미비 : 휴대용 라인이 따로 있기에 생략.
* 단점
- 오염 걱정 : 탱글티저나 그 모조품 써본 사람들은 다 알텐데, 특유의 구조때문인지 빗살 사이로 비듬이 정말 잘 낌. 특히 아예 욕실용 라인이 있는 탱글티저와 달리 탱글엔젤은 그게 없음.
- 세척 난해함 : 이중구조다보니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갈까봐 물세척이 애매함. 특히 빗살이 어중간하게 빽빡해서 흐르는 물만으론 녹록지 않음 (머리카락 낀 건 요령 생기면 빼기 쉽고, 요즘은 도구도 있음)
- 내열성 약함 : 애초에 드라이기와 같이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긴 함. 탱글티저는 좀 더 딴딴한 느낌이라 약간 버텨줬는데, 탱글엔젤은 빗살이 부드러워서인지 더 빨리, 잘 휘는 듯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