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향수중에 특히 여름향수를 많이 구입했는데 이야...이 향수는 아직도 제 컬렉션 탑급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중독성 넘치는 시원 달다구리한 향이 일품입니다.
다른 향수 재료에 쓰이기는 생소한 고수풀이 들어가있고 뿌린사람을 다시보게 되는 마력이 있어요.
주관적 생각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같이 십대 후반부터 30대까지가 쓰면 멋지고 매력이 폭발하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영락없는 아저씨향수로 둔갑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절 잘못해서 뿌리면 아주 독해서 독이 되니 처음에 양조절을 해야합니다.
만약 주변에 나의 존재를 막강하게 드러내고 싶다면 세네번 뿌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존재감을 뿜어내어 시선을 끌어봅시다.
바틀 모양은 솔직히 오버 쪼끔 더해서 말하자면 목욕탕에 비치되어있는 화장품들과 같이 섞어 놓으면 앞에 두고도 찾기 힘들 정도로 생겼지만 향으로 그 모든걸 커버합니다. 외모보단 내면을 중시해야한다는 말이 이 향수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이 향수처럼 외모보다는 내면이 알찬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4.30
이번 여름은 다비도프로 정했습니다. 갑자기 끌려서 또 샀는데 제가 향수를 두번 산 적은 드뭅니다.
저렴한 가격, 좋은 향 다 좋은데 짧은 지속시간이 흠입니다. 역시 완벽한 향수는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