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비건을 내세운 앰플 패드
아 스팀베이스! 오랜만. 이 브랜드는 지난 간 팩 시리즈도 시트지 질 탄탄하고 보습 짱짱하니 좋았고 로즈허브 클렘징폼도 물이끼 냄새 극복하면 뽀득뽀득 잘 닦여서 좋았던 곳이다. 그리고 이건 3500원 딜로 무심코 사봤는데 녹색 단상자와 용기부터 자연적인 느낌이 드는 비건 토너 패드였다.
안 에센스가 물 토너보다는 수분 앰플에 가까웠고, 적당히 촉촉하다. 무거운 수분 보습과 정반대이니 화장 전에 써도 물론 무방했다. 녹차추출물, 알란토인, 판테놀, 세라마이드엔피 등 피부 장벽에 좋은 성분들은 모조리 다 집어넣었다고 해서 그만큼 역으로 자극이 가진 않았으니 그것들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격자무늬 엠보싱 재질이 도드라지는 생분해 가능 패드가 경험상 부드러운 감촉은 아니었으나 일반 패드로 무난무난하게 쓸 수 있다. 용기 뚜껑 안쪽에 집게 둘 수 있는 공간 존재하여 사소한 편리성도 갖췄다. 이 제품에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나무 나이테 또는 달팽이 껍질처럼 돌돌 빙그르르 뜯는 형식이었다는 것인데, 그마저도 왠지 모르게 자연과 하나가 된 제품 느낌을 주었다(?)ㅋㅋ
++) 마녀공장 비피다 앰플 토너 패드보다 수분감 훨 좋고 오래 유지된다. 마녀공장 앰플 패드는 생각보다 금방 속건조 생겨서... 스팀베이스 앰플 패드가 찐이네.
++) 22.11.21 추가/ 뭐지... 피부가 봐줄 만했는데 더 좋아짐ㅋㅋ 아니 어딘가 맑아졌달까. 아침에 잘못 봤는 줄 알고 지내다가 밤에 봐도... 어라라 피부 너어어 뭐야? 올ㅋ👍 이런 느낌ㅋ 조금 과장 보태서 피부 백옥 같아짐. 갑자기 생각난 아임프롬 레드비트 마스크 해준 다음 스팀베이스 패드 이거 토너팩 10분 넘게, 꾸준히 하던 대로 브링그린 히알대나무 세럼+ 리더스 에센스 워터+ 이퀄베리 바스켓 크림+ 본에스티스 크림 단계 완료해줬더니 피부에 맑은 광이 요동친다ㅋㅋㅋㅋ 껄껄... (피부 턱 가장자리에는 자잘한 트러블이 좀 있긴 하지만) 피부는 좋아보이는 매직. 아임프롬 레드비트 마스크 덕분인가~ 암튼 같이 피부 새초롬 예뻐지자구요ㅎㅎ
[* 세안 중에는 에딧비 쑥 비누랑 양 구석탱이 쪼금 남은 휴캄 어성초폼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