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에 나온 효과X, 제품력도 안좋아
사람마다 각자 주관이라던지 가치관이라는 게 있기 마련이죠? 약간 뷰티 제품 살 때도 그게 적용된다고 보는데, 제 촉을 믿을 걸 그랬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랑 안 맞는 메이크업 브랜드 중에서는 클리오, 에스쁘아(호수에 비해 너무 밝게 나오고 커버력 최상급 들이라 피부표현이 두꺼워짐) 등등이 있는데… 이 메디힐 패드가 제가 느끼기에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고민고민하다 집어온 제품이예요 ㅋㅋㅋㅋ…나새키 지름병 어떻게 고치냐… 100매가 들어가 있는 대용량에 정가 26000원이면 가격적인 면에서는 괜찮아요. 더군다나 세일 할 때 사면 정말 가격적 메리트가 있는 토너패드예요.
사실 저는 스킨케어 진정 성분 중에 마데카소사이드가 가장 잘 맞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결국에 얘를 고민고민하다가 산 건데, 결론적으로는 진정 효과를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워요. 그래서 아 모든 마데카소사이드가 나랑 잘 맞는 건 아니구나! 싶었던…ㅎㅎ 그리고 제품 이름에 흔적이 들어갔죠? 제가 이걸 다 써가는데요…역시나 흔적 개선은 1도 못 봤습니다. 아쉽네요. 스킨케어 이름에 흔적이 들어가려면 적어도 색소 침착이든 여드름 흉터든, 트러블 개선이든, 미백이든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전 하나도 효과를 못 봐서 사기당한 기분이 듭니다만…뭐…화장품은 언제나 사바사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제품 쓰면서 깨달은 점이 많았어요. 후기 보니까 흔적 옅어진 분들도 있으니까 얘가 막 나쁜 놈은 아닌것 같아요!
닦토용으로는 비추해요. 패드 얇기가 너무 얇거든요. 그냥 50장으로 낼 거 쪼개서 100장으로 낸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얇아서 팩용으로만 사용했어요. 그런데 너무 얇아서 팩용으로 사용했을 때에도 가끔씩 마음대로 떨어져서 화병이 났던…ㅜ 비건 인증을 받은 원단이든 뭐든 간에 우선적으로 제품력이 좋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그냥 소신발언하겠습니다 ㅎㅎ…밀착이 너무 안돼요 ㅎㅎㅎㅎ…. 그리고 패드 안에 집게를 내장해서 주는데 내장된 집게가 힘이 많이 부족해서 있으나마나였어요. 트러블 개선이나 흔적 개선 효과는 못 봤어도 다른 점이 좋으면 그냥 사바사 하고 넘어가는데 제품력이 애매해서 저는 비추하는 토너 패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