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디,스파이시
다른 계절보다 특히 여름 가을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향. 네롤리와 우디가 메인으로, 바다를 표현했다는 여름 신상이었어요. 분사 직후엔 한약방이 떠오르면서 이름답게 톡 쏘는듯한 느낌도 있었음(소금향이 난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래서 첫 향에서는 왜 바다를 표현했다는거지? 싶었는데 자세히 맡아보면 뭔가 여름의 숲이 떠오르는 우디함이 느껴져요 맑은날의 청량한 산? 혹은 노을이 내려앉은 적당히 한적한 해변가.
처음에는 한약방 냄새+아저씨 향수같은 느낌이고, 향 자체가 꽤 세서 부담스러웠어요 근데 좀 지나면 은은해지고 잔향은 훨씬 나아짐. 오묘하고 매력적인 향인것 같긴한데 저는 매력을 못느껴 불호에 가까운 쏘쏘? 취향이 아니어서 그런지 단독으로는 손이 안갔고, 러쉬 다른 향 퍼퓸과 레이어드하니 좀 나았어요.
우디가 지배적+약간의 허브향, 아로마틱>플로럴. 플로럴은 들어있다고는 하는데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잔향에서 약간의 장미? 그리고 네롤리도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네롤리가 메인인 향수가 안맞았다고해서 못쓸 제품은 아닌듯해요
취향 문제이지 성별이나 나이는 상관없이 쓸 수 있을 향인데, 개인적으로 그래도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호불호도 덜갈리고 더 어울리게 사용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지속력은 러쉬 퍼퓸중에 약한 제품보다 잔향이 오래 남아있을정도로 향수로 사용해도 무방해보이는 정도의 지속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