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색하기 싫은 탈모 두피에 추천
*건성두피, 온가족 사용후기
- 용기 및 가격
실제 들어있는 양(300ml)에 비해 제품용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5-700ml정도 들어있을 것 같지만 실제론 한사람이 1~2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점.
제품 특성상 산소가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되서 그렇다고 하는데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펌핑도 잘 되는 편이에요.
펌프 마개도 신경써서 만든 것 같고요.
평소 두피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 이정도 가격이면 사용할 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제형 및 사용감
너무 묽지도 되직하지도 않은 딱 중간 제형이에요. 살짝 투명한 갈색이고 사용할 때 나오는 내용물에 중간중간 짙은 갈색 점으로 된 이물질이 보이는 데 샴푸할 때 큰 문제는 없습니다.
향은 한방 샴푸 향과 비슷한데 스피아민트 향이 살짝 섞여 있어요. 향기가 진하거나 머리카락에 베이는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적은 양으로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편이고, 샴푸 시 시원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면 살짝 개운한 느낌 정도가 있지만 다른 샴푸와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 머리카락 길이별 느낌
머리 숱이 없고 아주 얇은 헤어를 가진 아버지와(4주 사용)
두껍고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을 가진 어머니(3주 사용)
얇고 중단발인 제가 사용해봤을 때(1주 사용)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했다고 특별히 머리카락이 뻣뻣해졌다거나 거칠어진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갈변 효과를 보려면 따로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다른 제품은 사용하지 않은 후기입니다.
- 갈변효과
저는 30대라 새치가 전혀 없는 관계로 부모님 후기를 남깁니다.
60대 후반인 아버지의 경우 머리 숱이 상당히 적어서 두피가 보이는 정도로, 원래는 한달에 한번 염색을 하셨습니다.
이 제품을 약 한달간 매일 사용하셨는데 양쪽 구레나룻을 제외하면, 머리 전체에 있던 흰머리가 눈에 띄지 않는 정도로 갈변이 되었습니다. 제품에 매우 만족하셔서 앞으로 염색을 안하시겠다고 합니다.
60대 초반인 어머니는 평소 2-3주 간격으로 염색을 하시는데, 이 제품을 사용한 지 3주가 지났지만 크게 만족을 못하고 계십니다(2일에 한번 샴푸)
아버지 보다 머리숱이 매우 많은 편이고 모질도 두꺼우신데 제가 보기에도 겉이나 속에 있는 흰머리가 갈변이 안되었어요. 아예 안된건 아니지만, 워낙에 짙은 모질을 가지고 계셔서 흰머리가 눈에 잘 띄는 관계로 살짝 갈변이 되는 정도로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아쉬운점
유튜브로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보긴 했지만, 모든 사람이 다 만족할 만한 효과가 있는 점이 아니라는 게 단점이에요.
머리 숱이 적고, 길이도 짧아서 매일 샴푸하기 수월하고 드라이로 말리기 쉬운 모질 가진 분들에게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길고 숱이 많은 모질을 가졌거나 두피가 건성이라 매일 샴푸하지 않는다면 제대로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손톱에 갈색물이 듭니다.
저희 아버지 손톱에 제품이 착색되어 갈색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