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단에 요약有
<이건 나름 형광펜 표시>
소아암 환자를 위해...모발 기부를 하려고 에센스 바르는 정도의 모발 관리를 해왔었음.
이제 자를 시기가 됐고, 때마침 기존에 쓰던 헤어 에센스가 바닥을 드러냈음. 어차피 곧 자르면 찰랑찰랑한 단발일텐데 거진 이마넌이나 들여 에센스를 살 필요를 못느껴서 그냥 지냄.
그러나 팔꿈치까지 닿는 긴 머리카락에 샴푸만 쓰다보니, 현재 머리 상태가 <파마나 염색 안한 모발>인데도
<끝부분에는 건조해져서 푸석푸석해지고 엉키>더이다. 곧 누구 줄 머리카락인데 큰일났다 싶어서 아리따움 헤어팩이랑 이 앰플을 삼.
(외래어 표기법에는 앰풀이 맞음)
(지금 세일이라서 천원♥)
일단 제일 익숙한 크림제형이 아니고 물 제형이라서 난감했음. 그러나 천원에 시도해볼만해서 샀음.
(이때까지 존재도 모르다가 아리따움 큰 매장에서 처음 봤음)
(그 큰 매장에서조차 이 제품만 디스플레이가 허접했음ㅠ.ㅠ)
손에 비워낼때 물처럼 콸콸콸 흐르고 그러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그러면 바르는건 둘째치고 머리에 바르고 방치할때 줄줄 다 흘러내리는 참사가 생기기에....;;
그러나 걱정과 다르게 물스킨 제형이 아니라 <콧물스킨 제형>이넹!! 이런 작은 입구에 스킨형은 어떻게 덜어내냐면
★꿀팁★
뚜껑을 열고 제품을 오른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은 뒤에 입구를 검지 지문으로 막은 상태로 왼손바닥에 기울여서 모스부호 입력하듯 돈스돈돈스 손가락을 땠다 붙였다 하면 손바닥에 적당량이 아주 적당하게 덜어짐. 되게 별것 아닌 팁이지만 이런 방법으로 스킨 샘플들 또한 아주 잘 쓸 수 있음
(난 이때까지 작은 플라스틱 통에 든, 조심스레 기울여도 훅!!! 비워지는 스킨 샘플들은 일회분인줄....ㅋ...)
통이 하도 작아서 설명할 공간이 부족했던가 사용방법은 단순히 '샴푸후 앰풀을 바르고 5분뒤 씻어내세요.'지만 나는 샴푸 후 <타올 드라이 후 마른 상태에서 발라>줌.
이때도 그냥 치덕치덕 바르면 골고루 발리지 않으니, <머리카락을 다섯갈래나 여섯 갈래로 가른 후 손바닥에 앰플을 덜어내 차례대로 손가락 빗질하듯 발라줌.>
5~10분동안 등에 안닿게 말아놓고 샤워 양치 다 하고 나서 미온수에 헹구면 (끝도없이 불투명한 물...언제 다 헹궈지는지 모르겠지만 세월아 네월아 헹구면) 정말 <정말 부들부들해짐♥♥> 손으로 빗어도 안엉키고 솨아악 내려가는 머리카락♥♥
사실 과일 다 좋아하는데 자몽...은 싫다. 자몽 음료도 싫고...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자몽도 싫고....
왜 이렇게 <아리따움에서는 헤어팩에 자몽향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8ㅅ8
그러나 <가성비 좋고, 즉각 효과 장난 아니고, 차분해진 모발>덕분에 오늘도 자몽향을 견딘다.
*천원으로 반값할때는 쟁일 의사 있다. 2000원에 다섯개 사면 만원인데...그건 좀 에반듯...ㅇㅅㅇ...
*요약
<파마나 염색 안한 모발>
<끝부분에는 건조해져서 푸석푸석해지고 엉킴>
<콧물스킨 제형>
<타올 드라이 후 마른 상태에서 발라>
<머리카락을 다섯갈래나 여섯 갈래로 가른 후 손바닥에 앰플을 덜어내 차례대로 손가락 빗질하듯 발라줌.>
<정말 부들부들해짐♥♥>
<아리따움에서는 헤어팩에 자몽향을 고집>
<가성비 좋고, 즉각 효과 장난 아니고, 차분해진 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