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테라 안티에이징케어 오일세럼

향이 지인짜 강합니다. 녹진한 꿀향에 숨막히는 플로럴향이 한가득임. 제품 만들 때 실수로 원액을 쏟아부었는지...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괴로울 정도로 향이 진해요. 그런데 효과도 좋습니다. 이런 실리콘 에센스는 사실 눈속임이고 저녁에 샴푸를 하려면 버석버석 건조하고 물이 잘 안 들어가는 그런 제품이라는 데에는 동일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부스스한 제 잔머리 작열 곱슬머리를 그나마 차분하게 하면서 만질때 부드럽게 해주는 몇 안되는 헤어세럼 중 하나입니다. 제게는 케라스타즈나 이 프로폴리테라 헤어세럼이나 큰 차이가 없어요. 장바구니에 넣어둔 케라스타즈를 지우게 만드는 힘.. 그런데 이 꿀향 피오니향 가득한 라인이 슬슬 단종각이 있는지... 최근 흰색의 탈모 라인이 새로이 런칭되고 있음. (그렇다고 가격이 더 싸지지는 않음) LG생건은 가격방어를 잘해서 인터넷 가격이라고 별달리 싸고 그러진 않아요. 그냥 어쩌다가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체험팩으로 사는 게 제일 쌉니다. 아무튼 실리콘 에센스 치고는 찐득할 정도로 무겁습니다. 지오바이 헤어에센스도 묵직하고 찐득한데, 이런 타입이 부스스 건조작열 불쌍한 곱슬머리에는 잘 맞는 거 같아요. 물처럼 가벼운 타입들은 바르나 안 바르나 차이도 없으면서 괜히 모발만 건조해짐. 용량대비 가성비도 좋고 향이 엄청나다, 이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진해서 저는 매우 사랑합니다. AP처럼 가격방어만 안해주면 막 5천원 대에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