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감표현이 아쉬움 지속력 낮음
. 헤라 센슈얼 누드 글로스 102 플러티 사용해본 후기 남겨봐요.
평소에 진한 립보다는 자연스럽고 촉촉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구매하게 됐어요. 헤라 제품은 향이나 발림이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있어서 기대를 꽤 하고 샀는데, 전반적으로는 무난하게 데일리로 쓰기 괜찮은 제품이에요.
일단 발랐을 때 촉촉한 느낌은 확실히 좋아요. 입술이 건조한 편인데, 바르는 순간 입술이 매끈해 보이고 윤기가 살아나요. 각질 부각도 거의 없어서 급하게 외출할 때 거울 안 보고 슥 바르기에도 편합니다. 워킹맘이라 아침에 정신없을 때 이런 제품이 손이 자주 가더라고요.
다만 색상 표현은 거의 없는 편이에요. 102 플러티 컬러 자체가 워낙 연하고 자연스러운 톤이라서, 입술색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느낌이에요. 립스틱 위에 덧바르거나, 생얼 느낌으로 연출할 때는 괜찮은데 단독으로 바르면 색이 올라오는 느낌은 조금 아쉬웠어요.
촉촉한 대신 지속력은 약한 편이에요. 물 마시거나 커피 한두 번만 마셔도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라 중간중간 덧발라줘야 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커피를 자주 마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서 자주 바르게 되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글로스 특성상 약간 끈적이는 느낌은 있어요. 머리카락이 입술에 붙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완전 산뜻한 타입을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감수할 만한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자연스러운 광택과 촉촉함 위주의 립 제품이라, 색감을 또렷하게 내고 싶은 분들보다는 데일리용으로 가볍게 바르기 좋은 제품 같아요. 입술 컨디션 안 좋을 때나, 립스틱 위에 덧발라서 윤기 주기에도 잘 맞고요.
진한 색 표현보다는 자연스럽고 편하게 쓸 글로스를 찾는 분들한테는 괜찮은 선택일 것 같고, 발색을 기대하고 사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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