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향수 대신 가볍게 쓰려고 어노브 헤어 퍼퓸 미스트 써봤는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서 자주 손이 가는 제품이에요.
일단 이건 “헤어용 향수” 느낌이라서 일반 향수보다 훨씬 가볍게 퍼지는 타입이에요. 머리에 뿌려도 무겁거나 떡지는 느낌이 없어서 부담 없이 쓸 수 있었어요. 수분 베이스라 그런지 여러 번 덧뿌려도 끈적임이 없는 게 좋았어요.
제가 사용한 향은 텐더 블룸인데, 은은한 플로럴 머스크 계열이라 딱 ‘샤워하고 나온 사람 냄새’ 느낌이에요. 너무 달거나 강하지 않아서 데일리로 쓰기 좋고, 가까이에서 은근히 좋은 향 나는 스타일이에요.
분사력도 꽤 고운 편이라서 한 번 뿌리면 머리 전체에 자연스럽게 퍼져요. 뭉치거나 특정 부분만 젖는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얇게 깔리는 타입이라 사용감이 편했어요.
지속력은 솔직히 향수만큼 오래 가는 건 아니고, 한 2~3시간 정도 은은하게 남는 느낌이에요. 대신 중간중간 덧뿌리기 부담 없는 타입이라 오히려 이게 더 실용적이었어요.
그리고 이 제품이 좋은 게, 단순히 향만 나는 게 아니라 약간의 보습감도 있어서 머리카락이 덜 푸석해 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다마스크 장미수 같은 보습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건조한 머리에 가볍게 뿌리기 괜찮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외출 전에 한 번, 그리고 오후쯤 리프레시용으로 한 번 더 뿌리는 식으로 쓰고 있어요. 머리에서 은은하게 향 나는 게 생각보다 분위기 차이를 크게 만들어줘서 요즘 필수템 느낌이에요.
총평하자면, 진한 향수 대신 가볍게 좋은 향 유지하고 싶을 때 쓰기 딱 좋은 제품이에요. 특히 플로럴 계열 좋아하면 만족도 꽤 높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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