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발 뒤꿈치가 거칠게 일어나 양말 벗을 때마다 부끄러웠어요 ㅜㅜ 기존 풋크림들은 유분이 너무 많아 바르고 나면 바닥에 자국이 남거나 끈적여서 잘 쓰지 않게 되었는데, 바렌 실키 피니시 하이드레이팅 풋밤은 그런 점이 전혀 없어서 첫 사용부터 만족도가 높았어요. 발랐을 때 실키하게 흡수되고, 남는 끈적임 없이 매끈하게 정돈되는 느낌이라 바로 양말 신어도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발에만 쓰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 손에 바르다 남은 양으로 문질러주면 굳은 손톱 주변이나 거스러미가 정리되고 손이 매끈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따로 핸드밤을 챙기지 않아도 될 만큼 멀티로 활용되고 있어요. 동생은 팔꿈치 건조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이 풋밤을 발라주니 거친 부분이 한층 매끄러워졌다고 해서 정말 가족템이 됐어요ㅎㅎ!!
그리고 제일 신기했던 건 아버지 반응이었어요. 아버지가 발 건성이 정말 심해서 늘 파일로 갈아내는 걸 반복하셨는데, 이 풋밤을 쓰기 시작하고 나서는 예전처럼 매일 갈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관리하는 정도로 줄었고, 본인이 먼저 챙겨 바를 만큼 만족도가 높아요🫶🏻
여러 풋크림을 써봤지만 이렇게 끈적임 없이 산뜻한데 보습력은 오래가는 제품은 처음이라 앞으로 겨울 내내 데일리로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에요. 발각질 때문에 고민이거나 가볍지만 확실한 보습을 찾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풋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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