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으로 무난한 무기자차 선크림이다. 발림성, 지속력 모두 무난하게 기본은 한다.
무기자차 치고 발림성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조금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균일하게 안 발릴 때가 있다. 각질이 많으면 밀림도 생기지만,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무기자차가 비슷해서 이 제품만의 단점은 아니다.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톤업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오히려 톤업크림과 함께 쓰면 과해진다. 백탁은 있지만 자연스러운 편이고, 무너질 때도 지저분하게 떡지지 않는다. 아침에 바르면 저녁까지 톤업이 남아 있을 정도로 지속력도 좋다. 다만 정량으로 발랐을 때는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조금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런 경우 가부키처럼 뜨는 걸 막기 위해 귀와 목까지 함께 바르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 바르면 얼굴에 조금 많이 발라도 자연스럽게 한 톤 뽀얘 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다.
색은 아주 약간 노란기가 도는 흰색이다. 원래 피부보다 몇 톤 밝아지는 정도의 톤업은 생기지만 컬러 보정 기능은 없다. 노란기가 강하지 않아 노랗게 뜨는 현상은 걱정할 필요 없다.
생각보다 끈적임이 거의 없고 번들거림도 심하지 않다. 은은한 광이 있지만 싫다면 파우더로 한 번 정리하면 보송하게 유지된다. 다만 머리카락에 묻으면 떡질 수 있어 앞머리가 있다면 파우더 처리를 추천한다.
발랐을 때 얼굴에 막이 씌워지는 듯한 답답함은 덜한 편이다. 완전히 가벼운 느낌은 아니지만 무겁지도 않았다. 클렌징도 어렵지 않았고, 손에 묻은 잔여분도 비누로 쉽게 지워졌다.
모공이나 주름에 끼지 않아서 피부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파운데이션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 선크림만 바르고 나간 날 오히려 파데를 정성스럽게 바른 날보다 피부가 더 좋아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피부 표현이 예쁘게 나온다.
글루타치온과 소량의 레몬즙이 들어 있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피부가 밝아진 느낌은 있었지만 이 제품 때문인지 단독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미백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를 때 기분이 좋았다.
건성 피부는 겨울에 사용 시 스킨케어를 촉촉하게 하고 바르는 걸 추천하고, 지성 피부는 여름엔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좋다. 복합성은 그날 컨디션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
단점이라면, 인공적인 향은 아닌데 선크림 자체의 향이 꽤 강하고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향에 민감한 필자로서는 이 부분이 꽤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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