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클레이 파우더라서 좀 귀찮을 줄 알았는데, 써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간편하고 피부결이 확 달라져서 요즘 완전 정착했어요.
이 제품은 한 가지 제형이 아니라 스크럽, 거품, 클레이팩 세 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서 그날 피부 상태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게 진짜 장점이에요. 평소엔 손에 100원 동전 크기 정도 덜어서 물 살짝 섞은 뒤 거품 내서 세안하는데, 거품이 되게 조밀하고 부드러워요.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미세한 노폐물이 싹 정리되고,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돼요. 특히 T존이나 코 옆 피지 많은 부분은 한 번 더 문질러주면 훨씬 개운하더라고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클레이팩으로 써줘요. 가루를 볼에 덜어서 물이랑 섞으면 되직한 제형으로 변하는데, 얼굴에 얇게 펴 바르면 1분 정도 만에 살짝 마르면서 모공이 쫀쫀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헹굴 때 미온수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내면 각질이 정돈되고 피부결이 매끈해져요. 팩하고 나면 진짜 피부가 한층 정리된 느낌이라 메이크업도 훨씬 잘 먹어요.
물 거의 안 섞고 스크럽처럼 사용할 때도 있는데, 입자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 없이 각질 제거할 때 좋아요. 향도 인위적이지 않고 은은해서 세안할 때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전반적으로 클렌징부터 각질 케어, 팩까지 한 번에 해결돼서 효율적이고, 비건 제품이라 성분 면에서도 믿음이 가요. 솔직히 이렇게 다용도로 쓸 수 있는 클렌저는 처음 써봤는데, 피부 컨디션에 따라 제형을 다르게 쓸 수 있다는 게 진짜 뷰티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추천할 만한 포인트예요. 꾸준히 쓰면 피부결이 점점 매끈해지는 게 느껴져서 완전 만족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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