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 5.5 저자극 바하 효소클렌저
저는 수부지+지성에 블랙헤드랑 모공 고민이 많은 피부예요. 스킨시그널 클레이 효소클렌저의 제형은 고운 파우더 타입인데, 물을 묻힌 손에 조금 덜어내 문지르면 미세한 거품이 올라와서 일반 폼클렌저처럼 사용할 수 있었어요. 향은 인위적으로 강하지 않고 제품 자체의 원료에서 느껴지는 깔끔한 가루 향 정도로 부담 없었습니다. 사용감은 피부 당김이 적으면서도 개운한 느낌이 특징이에요. 보통 클레이 제품은 씻고 나면 건조하거나 땅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마데카소사이드와 병풀추출물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진정감이 있어서 예민한 피부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파인 효소가 들어 있어 세안 후 각질이 말끔하게 정리된 느낌이 났고, 코 주변의 블랙헤드도 살짝 정돈된 듯 보였습니다. 다만 살리실릭애씨드가 0.5%라서 모공 속 깊은 블랙헤드를 녹이는 강력한 효과까지는 기대하기 어렵고, 꾸준히 쓰면 쌓이지 않게 관리해주는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비슷한 계열 제품으로 스트라이덱스 패드나 폴라초이스 바하 리퀴드도 써봤는데, 그쪽은 확실히 더 강하고 자극적인 대신 블랙헤드 제거가 빠른 느낌이고, 이 제품은 훨씬 순해서 매일 세안제로 사용하기 적합했습니다. 세안 후 피부결이 매끈해져서 파운데이션 밀착력도 좋아진 게 장점이었고, 자극적이지 않아 레티놀이나 다른 기능성 화장품이랑 병행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총평하자면, 강력한 블랙헤드 제거보다는 매일 쓸 수 있는 순한 각질·모공 관리 세안제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에요. “블랙헤드 청소”보단 쌓이지 않게 관리 + 자극 줄인 세안 쪽에 가까웠어요. 저는 앞으로 저녁 세안용으로 꾸준히 사용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도움되는 정보들
①각질 제거 성분
AHA(알파하이드록시산) : 묵은 각질을 녹여 피부결을 매끄럽게 개선합니다.
BHA(살리실산) : 지용성으로 모공 속 피지를 용해해 블랙헤드, 피지 덩어리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PHA / LHA : 자극이 덜한 차세대 각질산으로, 민감성 피부도 사용 가능하며 부드럽게 각질을 정돈합니다.
효소 세안제(파파인, 브로멜라인 등) : 단백질 분해 효소가 각질과 피지를 완화시켜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유지합니다.
💡 → 모공 속 노폐물을 정리해 피지 배출이 원활해지면, 모공이 덜 부풀어 오르고 깔끔하게 수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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