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정력 확실한 ph9 바하 폼클렌징
세정력 하나는 확실해요. 폼이 풍성하게 일어나고 세안 후 피부가 뽀득하게 마무리돼서, 특히 피지 많고 번들거리던 날엔 개운함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블랙헤드가 두드러질 때나 여드름 올라올 때 쓰면 모공 속까지 닦이는 듯한 시원함도 있었고요.
하지만 동시에 건조함이 빨리 찾아옵니다. 세안 직후에는 산뜻한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당기는 느낌이 있어 바로 보습제를 올려줘야 했습니다. 피부가 예민할 땐 살짝 자극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향료 때문인지 민감할 때는 따끔거림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피부가 지성·트러블성이라면 만족감이 높은 클렌저지만, 중건성이나 예민한 피부라면 매일 쓰기엔 무리가 될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저녁이나 피지 분비가 심한 날 한정해서 쓰는 게 가장 적당했습니다.
“개운함 vs 건조함”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인 제품 같아요.
피부가 예민할 때나 매일 사용하는 세안제로는 적합하지 않고 가끔 사용하는 용도라서 여행용 작은 용기에 든 것으로 구입하는게 저에게는 더 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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