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로우 스틱 래디언스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웠어요. 하이라이터라서 자칫 부담스럽게 번들거릴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얇고 쫀쫀하게 밀착돼서 피부 위에 자연스럽게 윤광을 얹어주는 느낌이더라구요. 특히 미세한 밤 제형이라 손이나 퍼프로 살짝만 문질러도 부드럽게 발리고 뭉치지 않아서 초보자도 쓰기 편했어요. 저는 보통 광대를 중심으로 C존과 콧대, 입술 위쪽에 발라주는데, 은은하게 반짝이면서 피부가 매끈해 보이고 얼굴 윤곽이 살아나서 확실히 메이크업 완성도가 올라가더라구요. 또 입자가 크지 않고 맑은 속광이라 가까이서 봐도 과해 보이지 않고, 피부에 원래 있던 윤기처럼 보여서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오후쯤 되면 파운데이션은 조금 무너져도 이 스틱으로 톡톡 덧발라주면 피부가 다시 화사해지고 생기 있어 보이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고 맑은 하이라이터를 찾는 분들, 부담스럽지 않게 데일리 광채를 주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