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고, 냄새도 안나고, 눈도 안시리고, 텍스쳐 가볍고, 피부 컨디션 안타고, 사용감도 좋습니다. 다만 제가 반년 이상 쓰면서 느낀 단점 두가지는
1.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 단독으로 바르고 나가엔 너무 얼굴에 유분기+윤기가 넘 부담스러워서 손이 안가요. 분명 텍스쳐는 일반 선크림들에 비해 가볍거든요? 근데 너무 반질거려서 결국 그 위에 쿠션을 바르게 되는 매직...(화장 안하고 싶었는데..) 그럼 오랜 시간 촉촉하냐? 그건 아니고 몇시간이 지나면 번질거리는게 사라지고 건조해져요.
다만 전 심한 속건조 + 개복치 장벽이라 스킨케어를 많이 촉촉하게 하는 편이라 그럴 수 있어요!! 리뷰에서 대부분 산뜻하다고 하는걸 보니, 스킨케어 가볍게 하시는 분들은 괜찮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더위가 지나가면 다시 꺼내려구요ㅠㅠ
2. 실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한 것 같아요. 해를 많이 안보는 데일리용으로 괜찮은데, 만약 실외에 좀 오래 있는 날이나 여행을 갈때 이 선크림을 바르면 효과가 있는거야..? 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습니다. 다른 선크림을 발랐을때에 비해 얼굴이 유난히 더 쉽게 뜨거워지고 붉어진다고 느껴졌고, 광대랑 피부가 너무 아프다고까지 느껴진적이 많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 또한 제가 햇빛에 매우 매우 예민한 피부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전 그냥 화잘먹 해야되는 날 혹은 실내에 오랜 시간 있는 날에만 손이 갑니다. 저랑 비슷하게 햇빛 알러지가 잘 올라오는 피부거나, 실외 활동이 많은 날엔 더 기능에 충실한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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