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공구할 때 처음 사 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의심했지만 막상 써 보니 좋더라고요.
복숭아 향 2개 + 마블(화이트 머스크) 2개 구성으로 구입했는데 제 취향은 복숭아 향이 좋았습니다. 머스크 향을 평소에 선호하는 편이 아니고 달달+꽃 향을 좋아해서 달달한 복숭아 향이 취향이더라고요.
정말 말 그대로 복숭아 풍선껌 향이 > 복숭아 향,
고급진 화이트머스크 향이 > 마블 향 입니다.
사용은 샴푸 후 머리를 쭉 짜서 물기를 최대한 없애주고 뚜껑을 열어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해 푸욱 퍼냅니다. (기장이 길고 머리숱이 많아요) 그렇게 퍼낸 걸로 양손에 묻힌 다음, 두 갈래로 나눠 놓은 머리카락에 각각 발라줍니다. 남은 양으로는 위쪽에도 발라줍니다. 조금 모자라면 더 퍼서 마저 발라줍니다.
그러고 방치를 하는데 이때 아무것도 안 하면 심심하니까 할 수 있는 걸 합니다. 양치를 하거나 세수를 하거나 바디워시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내주고 저는 대략 그렇게 하면 10분 이상 방치해 두는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몇 분을 방치하든 효과는 똑같고 오히려 오래 방치해 두면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5분 이내로 방치해서 머리카락을 씻어주고 다른 걸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하면 이것저것 많이 해서 푸석한 제 머리카락이 손가락도 잘 들어가고 부드러워지며 머리를 말릴 때도 부드러워서 엉키지 않고 잘 마릅니다. 여기에 저는 에센스랑 오일도 발라주는데 기름지지 않고 잘 레이어링 돼서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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