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타입 제품 중 가성비 최고
이런 비슷한 제품 정말 많죠? 아도르 필업부터 시작해서 모레모, 세븐스타, 루시스, 아쿠아레벨 등 정말정말 넘 많죠. 그런데 그 중 제일 저렴한데 제일 마음에 드는 아이가 이 아이입니다.
주르르 흐르는 워터타입인데 물에 닿으면 뿌옇게 변하면서 크리미하게 뭉치기 시작하고 이때 살짝 발열이 있습니다. 이 발열이 뭔가 엄청난 히팅팩의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러면 오히려 위험한 제품일 것임 ㅋㅋ
아무튼 이렇게 크리미하게 변신하는 제품들의 특징은 (1)오래 방치할 필요가 없다 (2)헹굴때 무적권 물미역 희열 느낄수 있다, 입니다.
그런데 드라이나 자연건조 하고 난 후에도 이 촉촉함과 부들거림이 유지되느냐..? 따져보면 그냥저냥한 템들이 넘 많았어요. 모발상태가 좋은 분들이라면 불만 없으시겠지만 저같은 수분부족 손상곱슬모에는 심히 부족합니다. 제품에 따라 불유쾌한... 뭔가 촛농으로 코팅한 거 같은 이상한 감각을 남기는 애들도 있었음.. 대개는 그냥 드라이하고 난 후 10분 후부터 바삭바삭 건조해지는 너낌의 제품들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 중에서도 더 오래가는 지속력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기적템까지는 아니지만 이 제품은 유일하게 샴푸 후 단독으로 써도 드라이 후에 건조곱슬이 빨리 찾아오지 않았어요(찾아오기는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제 머리..). 다른 워터트리트먼트 계열은 단독으로 쓰면 백퍼 건조해지는데 이 제품은 혼자살기가 가능한 아이..
그만큼 잔여유분감이랄까, 묵직한 느낌이 가장 남는 타입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크림타입 헤어팩보다는 가벼운 마무리감입니다)
때문에 컬이나 볼륨을 원츄하시는 분들께는 오히려 이 제품이 별로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차분하고 찰랑거리는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가격도 저렴하겠다.. 자신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지만요.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도 가끔 품목별 할인혜택을 하는데 그때 구매하시면 5~7천원 무배로 이 많은 용량의 워터트리트먼트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써본 이런 타입 제품이 대략 스무 가지가 넘을 거 같은데(일본 포함)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은 이 제품이 현재로서 유일합니다.
그런데 워낙 양이 많고 헤프게 쓰지 않다보니 언제쯤 재구매가 가능할지 ㅋㅋ
아무튼 제 기준에 성능도 맘에 쏙 드는데 가격까지 저렴하니 단점을 찾을수가 없어서 별 5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