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에 겨땀부자입니다
약국에서 파는 드*클로도 써봤었는데 밤에 미리 발라줘야하고
바를때만큼은 확실하게 땀이 억제되긴하지만 그만큼의 땀은 어쨌든 어디로든 배출되어야해서 이를테면 배나 허벅지 같은 다른 부위로 옮겨가더라구요..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이 제품은 땀을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악취만 차단해주는 제품입니다!!
무향무색의 딱딱한 데오드란트 스틱인데
처음에는 이게 발리는건지…. 묻어나오고는 있는건지 효과는 있을지 의문이었어요
스프레이나 롤온타입은 말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가끔 옷이 변색되거나 이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패스했고
크리스탈 스틱으로 구입해봤는데 사용법부터 특이했어요..
물을 묻히거나 물이 있는 상태에서 발라줘야한다..?
물 없이 바르거나 물이 좀 부족하면 살이 밀려서 아파요
한쪽 겨드랑이에 바를때마다 물을 충분히 묻혀줘야해요
효과는 꽤 좋았습니다
소나기 쏟고 습도가 오른 꿉꿉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잠깐만 걸어도 땀이 온몸에 줄줄 났는데요
역시 겨드랑이가 살짝 젖을정도로도 땀을 흘려서 냄새를 맡아봤는데 오 . 안나요
톡 쏘는 그 불쾌하고 민망한 겨드랑이 땀냄새가 전혀 안나요
땀의 양을 줄여주는게 아니라 악취의 원인을 어떻게 잡아주는건지,,,? 미네랄 소금이 막을 만들어서 악취를 차단해준다는데 진짜 신기하게도 겨땀냄새가 안나요
향도 무향이라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향기나는 데오드란트는 겨드랑이 땀냄새와 데오드란트향이 뒤섞여서 더 요상한 냄새가 날 때가 있거든요..
간혹 착색?좀 거뭇해진다는 후기도 있던데. 저는 그런 부작용이 제발 없었으면 합니당
악취제거의 효과는 만족하나 바를 때 꼭 물을 묻혀줘야해서 휴대하면서 바르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사용방법이 아쉬워서 별 하나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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