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예민하고 쉽게 건조해지는 타입이라 계절 상관없이 립케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에요. 최근에 사용해본 립케어 제품 중 단연 눈에 띄었던 건 바로 클리덤 저분자 탱글 립세럼이었어요.
제품명을 처음 봤을 때 '저분자'라는 단어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보통 수분감 있는 제품이라도 겉돌기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입술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한 립세럼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성이 느껴졌습니다.
💧 제형 & 사용감
제형은 촉촉하고 쫀쫀한 세럼 타입이에요. 일반 립글로스처럼 끈적이거나 무겁지 않고, 살짝 젤리처럼 탄력 있는 텍스처가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돼요.
처음 바를 때는 살짝 광택이 도는 제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분하고 매끈한 입술로 정리되어서, 수면 팩처럼 밤에 사용하기에도 좋고, 립 메이크업 전에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른 직후가 아닌 잠들기 전 바르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차이점이었어요. 입술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탱탱하게 차오른 느낌이 확실히 들고, 각질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다음 날 립 메이크업이 훨씬 매끄럽게 발리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 성분 & 효과
성분을 살펴보면 저분자 히알루론산 외에도 식물성 보습 성분들이 다수 함유되어 있어서 입술을 민감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보습과 진정, 영양 공급을 동시에 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인공 향료가 강하지 않고 은은한 향이라 사용하면서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또한 입술 주름이 도드라져 립이 자꾸 끼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며칠만 꾸준히 사용해도 입술 표면이 훨씬 매끄러워지고 립 컬러 발림이 좋아지는 걸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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