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소웅 모로코 아르간 헤어 오일을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 100ml 용량이라 부담 없이 넉넉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성분이 아르간트리커넬오일, 장미꽃오일, 베르가모트오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로 손에 덜어보면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사용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일 제형이지만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손에 펴 바르면 금방 흡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모발 끝 위주로 오일을 발라줬는데, 바르고 나면 머리카락이 확실히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살아나는 게 느껴졌어요. 건조하거나 푸석한 날씨에는 아침에 소량을 덜어 모발 전체에 한 번 더 발라주면 하루 종일 머릿결이 차분하게 유지됐습니다. 끈적임이나 떡짐 없이 가볍게 스며드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고, 손상된 모발에 영양감과 수분이 채워지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아르간 오일 특유의 보습력 덕분에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푸석해지는 현상이 줄었고, 드라이기나 고데기 사용 후에도 머릿결이 쉽게 상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꾸준히 사용하니 머릿결이 점점 더 부드럽고 윤기 있게 변하는 게 눈에 보여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오일 특성상 너무 많이 바르면 머리가 금방 무거워질 수 있으니 소량씩 여러 번 나눠 바르는 게 좋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향에 민감한 분들은 구매 전 성분을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체적으로 토소웅 모로코 아르간 헤어 오일은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더해주고, 사용감도 산뜻해서 데일리로 쓰기에 정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머릿결이 푸석하거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께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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