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

‘사랑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딱 살려주는 립스틱이에요. 실제로 바르면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입술에 생기가 확 도는 그런 컬러라 데일리로 쓰기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봄, 여름 시즌에 가볍게 바르기 딱이고, 피부 톤을 환하게 밝혀줘서 얼굴 전체가 화사해 보여서 만족스러웠어요. 질감은 크리미하면서도 촉촉한 편이에요. 입술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펴발리고,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아서 답답한 느낌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크리미한 제형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면 약간은 묻어남이 있긴 해요. 그래서 마스크를 자주 쓰는 요즘에는 조금 신경 써서 덧발라줘야 하는 점은 아쉬웠어요. 발색은 꽤 선명하지만 과하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핑크빛을 연출하고 싶을 때 정말 좋아요. 여러 번 덧바르면 더 진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또 지속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하루 종일 바르고 다니기엔 무리 없었어요. 다만, 식사 후에는 리터치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