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라비오 에센스 로션

요즘처럼 환절기에 속당김 심해질 때, 뭘 발라도 겉은 괜찮은데 속이 계속 당기고 메이크업도 들뜨는 날 많잖아요. 그럴 때 바이오더마 하이드라비오 에센스 로션 써봤는데, 정말 딱! 속보습용 에센스 토너 찾는 분들한테 강추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제형은 약간 묽고 가벼운 에센스 제형인데, 물처럼 흐르지는 않고 살짝 점도가 느껴져요. 손으로 흡수시켜주면 바로 피부 속으로 쏙쏙 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몇 번 레이어링 해주면 속이 차오르는 느낌이 진짜 실감돼요. 무엇보다 바르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돼서, 속당김 심한 지복합성이나 수분 부족형 건성 피부에 찰떡일 듯! 저는 아침 세안 후 2~3번 레이어링해서 흡수시키면 메이크업도 훨씬 덜 뜨고 피부가 차분해져요. 향은 살짝 산뜻한 수분크림 같은 은은한 향인데 금방 날아가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고요, 민감한 날에도 자극 없이 잘 받아들여서 데일리 에센스 로션으로 손이 자주 갔어요. 단점을 굳이 꼽자면, 보습막을 형성하는 느낌보단 수분 자체에 집중된 제품이라 건성 피부는 이걸 바른 후에 보습 크림 꼭 덧발라줘야 완벽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