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l 2병 11번가에서 19,250원에 구매 (2025)
작년에 한병 다 비울 때까지는 딱히 장점도 단점도 없는 앰플로 느껴졌는데 올해 똑같은거 샘플 뜯어 쓰는 동안 피부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재구매한 템.
생리나 배란기처럼 호르몬 변화하는 주기마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 무너져서 건조한데 기름지고 홍조랑 열감 심해지면서 뾰루지랑 좁쌀 많이 나고 접촉성 피부염도 쉽게 생겨서 디판테놀 연고 달고 사는 피부인데요,
이 세럼이 정상적 피부한테는 아무 쓸모가 없는데 저처럼 주기적으로 난리나는 개노답 극예민 피부한테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진짜 무자극에 순한 세럼인데 금방 마르는 것도 아니고 유분기가 그득한 것도 아니라 열감 많은데 기름진 피부에서 조화롭게 잘 스며드는 느낌?
웰라쥬처럼 스르륵 순삭 스며드는 게 아니라 유분이 있어서 얼굴 위에서 좀 굴러다닌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이 세럼이 조금만 써도 충분하고 많이 쓰지 않는 한 흡수도 느리지 않아서 양조절만 적당히 하면 사용감이나 흡수력 다 부족함 없이 좋았어요.
특정 성분에 효과를 봤다기 보단, 유수분밸런스의 안정을 찾아줘서 붉은기가 완화되는 효과를 주는 세럼으로 느껴졌어요.
더랩바이블랑두 토너-토리든 시카 세럼-일리윤 아토로션 순서로 바르는데 제 얼굴 기준으로 이렇게 바르면 유수분밸런스 잡혀서 홍조가 많이 완화됐어요.
유분 일절 필요없다 하시는 분들은 잘 안맞을 수 있고, 건성이라 많이 촉촉하길 바라시는 분들에게도 이게 그렇게 촉촉한 건 또 아니라 이것보단 히알루론산 세럼 계열이 잘 맞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데 잘 맞는 사람에게는 정말 잘 맞을 것 같은 세럼이었어요. 유수분밸런스 잡고 피부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됐어요.
스포이드형 용기라 좀 불편해요. 펌프형으로 하면 훨씬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