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향료가 강하고 이물감 오래 남음
출시된지 얼마 안되는 따끈템인데 출국하면서 구매하려고 테스트하러 갔습니다. 올영에는 안 풀렸고 롯데면세점 등의 오프라인 면세점에는 있을수도 있음.
온라인으로 색을 대충 정하고 갔는데 (메이플 or 라즈베리) 막상 테스트를 해보니 솔리드한 발색이 아니라 은은한 발색이네요. 그런데 그렇다고 마냥 투명하지는 않음.
입술색이 없는 분들은 메이플만 발라도 코랄핑크 브라운 느낌이 제법 나실 겁니다.
그런데 색별로 향이 다르다는데(메이플, 시나몬, 라즈베리 등) 제가 듬뿍 테스트한 메이플의 경우 굉장히 인공적인 착향이 강해서 속이 울렁거렸습니다. 마치 자연산 메이플 시럽이 아닌.. 제빵용 메이플 가향에센스를 맡은 것 같은 울렁거림 ㅠ.ㅠ 내내 입술에 그 가짜향이 맴돌아서 강제 다이어트 되더이다.
그리고 입술에 동동 떠있어요. 끈적임은 없고 입술에 올리브오일 끼얹고 안 닦은 듯한 느낌으로 미끌거리는데.. 이 이물감이 제게는 제법 거슬렸어요. 글라이딩 젤 타입인데 흡수가 어마어마하게 느려서(흡수가 느려야 계속 탕후루 광이 날 터이니..) 정말 한시간 정도 족히 거슬리다가 뭔가를 먹으니 끝나더군요.
착색 없는데 제법 발색이 되는 편입니다. 도넛 같은 말캉한 실리콘 팁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라즈베리는 꽤나 진한, 쿨톤체리 느낌이라 약간 부담스러운데.. 메이플 정도가 딱 좋았는데... 저는 정말 메이플은 입술에 올리지 못하겠네요. 출국 전까지 고민 좀 하겠지만 사더라도 메이플은 못살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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