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쌍, 21호, 건성 피부인데 평소에 내추럴한 음영 메이크업과 애교살 메이크업을 정말 좋아해서,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프로타주 펜슬 09 쉬어 누드를 아이섀도우와 애교살 용도로 사용해봤어요.
이 제품은 누드한 베이지~연한 핑크빛이 도는 컬러라서, 21호 기준으로 아이섀도우 베이스로 쓰면 눈두덩이가 한층 뽀얘 보이고, 자연스러운 음영감이 연출돼요. 펜슬 제형이다 보니 손에 힘 조절하기 쉽고, 원하는 부분에 콕콕 찍어서 블렌딩하면 자국 없이 고르게 펴발라져서 초보자도 사용이 어렵지 않았어요. 무쌍이라 음영이 과하게 진하게 들어가면 오히려 눈이 답답해 보이는데, 이 컬러는 은은하게 그림자만 드리운 듯 연출돼서 데일리로 딱입니다.
특히 애교살에 사용할 때 정말 좋았어요. 애교살 라인에 펜슬로 가볍게 그려준 뒤 손이나 브러쉬로 살짝 블렌딩해주면, 애교살이 자연스럽게 도톰해 보이고 눈 밑이 훨씬 밝아져요. 건성 피부임에도 각질 부각 없이 매끈하게 발리고, 무겁지 않은 질감이라 수정 화장이나 덧바름에도 부담 없었습니다.
번짐이나 끼임도 거의 없고, 펜슬 타입이라 휴대성도 좋아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단독으로 사용해도 자연스럽고, 다른 섀도우 위에 얹어도 뭉침 없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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