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갈색병은 워낙 유명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는데, 써보니까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20대지만, 피부 컨디션이 떨어질 때마다 이 제품을 바르면 진짜 속부터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바를 때 끈적이거나 겉돌지 않고 쏙 스며드는 흡수력은, 다른 세럼이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어요. 흡수되는 순간부터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 매일 밤 바르는 루틴이 될 정도였어요.
다만 단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가격이 정말 비싸요. 저는 면세점에서 조금 저렴하게 구매했지만, 국내 정가 기준으로 보면 20대가 꾸준히 사용하기엔 꽤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해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는 가벼운 수분 세럼을 사용하다가, 피부가 유독 지치는 날이나 중요한 스케줄 전날에만 갈색병을 꺼내 쓰고 있어요. 그렇게 아껴쓰니까 나름 만족도도 높고, 지갑도 덜 아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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