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타 비타민C 토닝 앰플

고함량 비타민 앰플은 처음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한 제품이에요. 순수비타민이랑 글루타치온이 함께 들어있어서 처음 개봉할 때부터 비타민향이 확 납니다. 글루타치온까지 들어있어서 그런지 앰플 자체가 정말 맑은 노란색이었어요. 흐르는 제형이지만 오일리함도 느껴지는 제형이에요. 처음 바를 때는 한 번만 펴발라도 슥 발리는데 문지를수록 끈적임이 느껴집니다. 끈적임 자체는 비타민 제품에서 다 느껴지는 편인데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면 끈적임이 싹 사라지기 때문에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아침에는 메이크업도 하고 외출을 하다보니 바른 이후에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저녁에만 사용해주었는데 일주일정도만 꾸준히 발라도 피부결이 바로 개선됩니다. 아침에 세안할 때마다 부들부들한 게 느껴지고 각질케어까지 되는지 따로 스크럽해주지 않아도 각질케어가 저절로 됐어요, 그리고 한달 정도 꾸준히 사용하니 트러블을 사라지고 남았던 짙은 흔적이 싹 사라졌어요. 트러블이 생긴 후에 바로 케어해주지 못해서 이제는 뭐 거의 작은 점처럼 된 건가 했는데 흔적이 사라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용할 때 사용법에 적힌 대로 활용하면 끈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바른 후에 꼭 제품이 흡수가 되길 5분이라도 기다려주는 게 좋아요. 비타민 바르고 바로 로션이나 크림 바르면 흡수가 안되더라구요... 아쉬웠던 점은 여름에 바르면 오일리함때문인지 흡수가 더뎌서 그런지 베개 시트에 엄청 묻어나더라구요.. 겨울에도 묻어나긴 하는데 여름만큼 묻어나진 않아요.. 다행히 세탁을 하면 비타민이 제거되긴 하는데 비타민이 산소를 만나면 산화되듯이 빨기 전까지 점점 진해지는 비타민 앰플 흔적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