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럽 제품이라 일단 쓰기 전부터 걱정은 됐어요.
저는 심한 민감성 타입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보통의 스크럽 제품들은 민감한 피부에는 좋지 않아서 이기도 했죠.
이천쌀로 했다고 해서 한 번 살살 써보자 하고 써봤는데, 알갱이는 굉장히 단단해요.
부드러워서 싹 녹는 타입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다고 롤링을 할 때마다 피부가 너무 아프거나 하지 않아서 약간 특이한데? 했어요.
거품은 쫀쫀하게 올라와서 피부를 매끄럽게 감싸주는 타입이고, 씻어낼 때는 싹 거품이 녹아내리거나 걷어지는 게 아니라 몇 번을 씻어내야지 없어져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게 좀 더 꼼꼼하게 씻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나쁘지 않았어요.
씻고나서는 굉장히 맑게 되고, 또 당김이 없어요.
당김이 없는 것에선 최고를 주고 싶어요.
하지만 스크럽이 좀 단단한 편이라 롤링할 때는 부드럽다고 해도 데일리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적당한 거 같아요.
얼굴 군데군데 각질이 조금 있었던 곳에는 없어졌어요.
알갱이가 각질을 제거한 거 같고, 전체적으로 보들해요.
민감성이시면 좀 많이 생각을 해보셔야 할 거 같아요.
가렵거나 트러블이 나는 건 없었지만, 약간의 따거움? 찌릿함, 슬며시 올라오는 붉어짐이 있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스크럽이 없는 걸 쓰시는 걸 추천드리고, 지성분들이나, 복합성이신 분들은 만족하시면서 쓰실 거 같아요.
특히! 여름!
여름에 쓰면 아주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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