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핑크 웨이
패키지가 전체적으로 밀키한 색감으로 뭔가 유니크하고, 동글동글 귀여워요. 틴트 패키지 디자인으로는 처음 보는 느낌이에요.
팁은 넓은 형태로 옆에서 보면 약간 사선으로 되어있고, 틴트를 사용해 보면 제형이 가운데로 스푼처럼 덜어져 나와요.
윗쪽보다는 아랫쪽면이 더 많은 양이 묻어나와서 적은 양으로 쌓아 바르고 싶다면 윗쪽면으로, 좀더 넉넉한 양으로 도톰하게 올려 사용하고 싶으면 아랫쪽면으로 바르면 될 것 같아요.
약간의 플럼핑 기능이 있어 약한 파스향처럼이 나는데 사용에 그닥 거슬리지 않았어요.
색상은 사진으로는 좀 더 코랄빛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모브빛이 살짝 느껴지는 약간 어두운 핑크색으로 보여요. 펴바르면 맑아보이는 모브핑크색상이고, 쌓는 두께에 따라서 색농도 조절이 가능할 것 같아요. 착색은 약하지만 있어요.
입술색이 좀 어둡고 건조한 편인데 도톰하게 올리면 이것만 사용해도 어느 정도 색상 커버가 가능해요. 두께 있게 올려도 끈적이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좋았어요. 시간 지나면 건조함이 느껴지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았어요.
촉촉틴트라 뭔가 먹거나 한다면 지속력이 그리 높지 않아요.
이름 그대로 밀키 도톰 틴트에요. 데일리로는 이것만 사용해도 좋을 것 같고, 좀 더 채도가 있는 다른 제품 위에 이 제품을 올리면 밀키한 색감이 얹어져 분위기 있게 촉촉도톰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계절 건조함을 많이 느껴서 촉촉립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사용감이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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