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시림과 기름짐, 유상층 분리로 버림
흠...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얄쌍한 어플리케이터 같은 디자인도 좋고 수분감 가득한 것으로 보이는 질감도 마음에 들었고, 투명하게 마무리되는 느낌도 좋았고.. 뭣보다 리뉴얼된 프리메라의 모든 제품이 좋았던 시기가 있었죠.
그런데 오랜만에 다시 써보기 시작하니 이거 눈 시림이 장난 아니네요. 이런 것이 눈 시림인가?! 하고 처음 느껴봤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선제품들 중에 눈시림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신선했고 선크림 때문이라고 생각 못하고 계속 점안액을 넣었는데.. 목욕하고 나니 바로 눈이 편해지네요;;
뭐 눈시림도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단 저는 더 이상 사용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거 은근 기름지네요! 투명하게 수분크림처럼 발리는 것 같았는데 윤광이 아닌 기름광이 번쩍번쩍..
그리고 오랜만에 쓰니가 유상층이 분리되었는지 유백색 리퀴드가 주르르 흘러서 옷 갈아입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0개에 가깝지만.. 눈시림은 저한테만 있을 수도 있고.. 비타민C를 선크림에 넣은 것은 좋은 착안점이고.. 또 건성인 분들은 이 기름진 느낌을 좋아하실 것 같아서 별 2개 드립니다만..
저한테는 재구매는 평생 없을 뿐더러 선물로 받아도 정중히 거절해야할 것 같네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