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통 비운 후기.
일단 필자는
1. 눈이 굉장히 예민하고 (기초제품에도 눈시림 느끼는 타입)
2. 매일 메이크업을 하고 (수정화장을 안하므로 지속력 중요, 화장과의 궁합도 중요)
3. 모공이 잘 막히고 (무기자차 사용시 4시간 이내로 세안해야 모공 안막힘;)
4. 백탁이 싫고 (백탁 있다 = 티타늄or징크가 있다 = 건조하다 = 메이크업 궁합 최악)
5. 정량을 바르고 (그래서 무기자차를 쓰면 가부키가 된다)
6. 안 맞는 성분은 따갑거나 알러지가 올라오는 예민한 피부를 가졌기 때문에 선크림 정착을 못하고 더 좋은 게 있나 매월 구매하고 쟁여두는 타입임.
최근 꽂힌 선크림은 라로슈포제의 uv뮨 라인이었는데, 이 라인 자체가 파장이 긴 uv-a를 넓게 차단해주는 걸로 굉장히 유-명하지만 정량을 바를 경우 꽤나 리치해서(플루이드X 크림타입) 여름 내내 조금 답답했음.
거기다가 국내 정발이 안되어서 직구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리치하다보니 그 위에 픽싱이 꽉 되는 매트파데(겔랑 빠뤼르골드 매트 or 에스티로더 더블웨어)를 올려도 픽싱이 뭐죵..? 저는 촉촉글로우파데인데용..?의 결과물이 나오는지라 좀 더 산뜻한 걸 찾아봐야겠다 하던 중에 구매해봄.
국내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조선미녀의 맑은쌀어쩌고 였고, 스킨천사나 라운드랩 기타등등 우리나라 선블록 시장은 다 동일한 제조사에서 나오기 때문에 으악 너무 구리네;;싶은 제품은 유기자차 중에는 없었으나.. 어쨌든 그 중엔 조선미녀만큼 독보적인 사용감이라 생각함.
1. 정량 바르면 미약하게 톤업 됨. (헤라 블쿠 17n이 쌩얼과 똑같은 밝기인 사람 기준, 다른 국내 유기자차들도 동일 필터를 쓰기에 다 똑같다)
2. 정량을 3번에 나누어 차곡차곡 쌓듯이 발라주는데 이 과정에서 전혀 뭉치거나 밀리지 않음. (스킨천사는 가끔 뭉쳐서 메이크업 전에 퍼프로 한번 정리해주어야함)
3. 진짜 가벼움. 유분 없는 수분크림 바른 느낌.
4. 시간 지나서 유분 뿜뿜하지 않음. (=메이크업에 영향이 없음)
5. 1+1을 자주 하고 가격도 매우 저렴함. 라로슈포제는 한개에 2만원 정도 하는데 비슷한 가격에 100ml 살 수 있음. 가성비 좋다.
6. 모공 전혀 안막히고 알러지 안올라옴.
당분간 여기 누울 예정.
+ 하나도 안촉촉함. 산뜻한 제형(겨울엔 건조함. 여름용으로 제격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