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가 떡져서 손이 안 가요
<좋았던 점>
1. 좋은 플로럴 향
일단 향이 정말 좋아요. 제 취향인 살짝 고급스런 꽃향? 피노 헤어팩이랑 똑같은 향인 것 같아요. 한 번 머리 안 감았는데 시간 없어서 두피에 파우더를 거의 떡칠하고 냄새 날까봐 모발에 이거 바르고 학교 갔더니 친구가 “오 머리 냄새 좋다 오늘 머리 감았지?” 이랬는데 안 감았다 하니까 도망 가더라고요ㅋㅋㅋ 근데 냄새 좋다 해서 향은 보장합니다. 한 번 맡아보면 저는 계속 맡고 싶게 되더라구요
<아쉬운 점>
1. 제형이 무거워서 너무 많이 쓰면 떡져 보여요
솔직히 너무 많이 쓰지 않아도 특정 부위에만 좀 떡져 보이는 현상이 있어요. 되직한 제형이라 모발 전체에 완전 골고루 바르기 어려워요. 기존에 썼던 헤어 오일은 엄청 가볍고 묽은 편이라 전혀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이건 생각보다 무거워서 너무 아숴워요
2. 향 지속력이 별로예요
장점에 말했듯이 향이 좋은데 그 지속력이 넘 짧아서 아쉽습니다. 헤어오일 사용하기 전에 피노 헤어팩을 써봤는데 그건 지속력이 생각보다 좋아서 이것도 좋겠다 싶었는데 이거 바르고 밖에 나간지 2시간 만에 걍 향 증발..ㅠㅠ
3. 머릿결 개선 효과 못 봤어요
솔직히 머릿결이 엄청 나쁜 편은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머릿결 개선 효과 잘 안 보긴 하는데 보는 분들 계시니까 참고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저한테 가장 아쉬운 점이 무거운 제형이였어요. 그것 빼고 다 좋거나 나머지 단점들은 참을 만한데 그거 때매 손이 잘 안 가요ㅠ 피노 에어리 헤어 오일 나중에 한 번 써볼 맘이 있긴 합니다. 이것보단 더 가벼운 제형일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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