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무기자차 선크림치곤 사용감이 좋았어요! 약간 워터리한 제형의 선크림과 비교하자면 무기자차 선크림 특유의 뻑뻑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생각보드 스무스하게 발리는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눈시림이 전혀 없어서 굉장히 순한 제품이었어요. 다만, 피부 컨디션을 엄청 타는 제품인 것 같아요. 피부상태 좋을땐 세상 쵹쵹해보이는데 피부상태가 안좋았을땐 엄~~청 떠보였어요... 무기자차 선크림이라 자외선 차단은 잘 되는 것 같은데 또 시간이 지나면 건조해지면서 살짝 피부가 당기는 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 무기자차 선크림 답게 살짝은 뻑뻑한 느낌이지만 스무스하게 발리는 편이예요. 그리고 백탁이 있어서 양조절+여러번 두드려야 어느정도 피부톤과 맞춰집니다…! 향은 그냥 무향에 가까울 정도로 미미하지만 인공적인 향이 좀 느껴지는 편이예요.
👍 눈시림이 전혀 없어서 좋았어요! 종종 선크림 바르면 눈시림이 느껴지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제품은 눈시림이 없어서 순하다고 느껴졌어요. 유독 무기자차 제품들이 피부에 펴바를때 약간 버터처럼 뭉치듯? 발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제품은 무기자차 치곤 그냥 슥슥 스무스하게 바르기 편하더라구요. 무엇보다 피부 상태가 좋을 때! 이 제품을 바르면 피부가 되게 촉촉해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유분감 넘치는 보습크림 다음에 바로 선크림을 바르면 밀림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은근 피부에 흡수가 잘 되어서 보습크림과도 궁합이 좋은 선크림이었어요.
👎 백탁이 좀 있어서 양조절을 잘 해야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양을 좀 많이 짜서 바르는 편이라 약간 허옇게 떠보일 때가 있어서 외출 전에 피부톤 맞추느라 계속 얼굴을 두드리며 흡수시켜줬어요. 그리고 피부상태가 안좋을때엔…(사실 뭘 발라도 떠보이긴 하지만…) 타사의 촉촉한 선크림들은 촉촉함으로 피부각질을 잠재워서 조금 나아보이게 한다면…이 제품은 유독… 더 떠보이고 피부 트러블이나 뒤집어진 게 확 부각되는 느낌이라 이 부분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무기자차 선크림이어서 그런지 오랜시간 있으면 피부가 슬슬 건조해지면서 당기는 느낌이 들어 건조한 가을, 겨울철엔 중간중간 수정하는게 더 나을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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