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구나, 티트리의 향기라는 것은
제품을 처음 개봉해 내용물을 덜어내었을 때, 자연에서 온 듯한 느낌의 티트리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전성분에 인공향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보니 티트리오일의 향인 것같다.
이 잔향은 세안후에도 조금 남아있지만 몇 분 지나면 바로 날아가는 편.
거품을 내는 것은 일반적인 폼클렌저의 거품과 같이 무난했으며, 얼굴위에서 거품을 굴릴 때도 밀착력이 있는 제형이라 좋았다.
헹궈낼 때 깔끔하게 헹궈지는 느낌또한 좋았으며, 세안 후 뽀득한 촉감도 인상적이었음.
하지만 아무래도 남성은 대부분은 여성보다 피부층이 두꺼울테니 좀 덜 느껴짐에도 불고하고, 몇몇 건성 여성분들이 속당김이 있다는 리뷰를 남긴 부분에 대해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의 가격을 받는다면 지성 피부타입 뿐만아니라 건성 피부타입도 조금 더 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어야 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 너무 아쉬움.
본인이 사용할 때는 피부진정의 느낌이 매우 좋았다. 사용기간동안 피부 트러블이 나지 않아 트러블 완화효과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붉은 기를 조금씩 완화시켜주는 느낌이 들었던 점이 매우 좋았음.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