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E 마스크

진짜 써 본 화장품 중 역대급 푸딩.. 분명히 푹 퍼서 떠냈는데 그 담날 보면 표면이 싹 매끈해져 있음 신기신기 이 푸딩은 그래도 나름 오버나잇 마스크 용도라서 손에 대고 잘 문지르면 수분크림처럼 잘 녹고 얼굴에도 빈틈없이 발린다. 다만 좀 늦게(?) 스며드는 느낌이 있는데 뭐 오버나잇 용도라서 큰 상관 없을 듯. 비타민 E가 비타민 C와 잘 맞는다(?)라는 썰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서 이거 쓰기 전에는 비타민 C가 든 토너를 먼저 사용함. 이거 단독으로 푸짐하게 바르면 건성 기준 한겨울을 제외하면 충분할 것 같음. 근데 특히 건조할 때는 피부가 얇은 눈가나 입가는 좀 덜 스며드는 느낌이 있어서 아이크림 같은 걸로 보충해 줘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여름에 이거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무지 시원할 것 같음. 내년 여름엔 그렇게 써 보는 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