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브랜드를 알게 된 이후로 스킨케어와 선크림까지 야금야금 이 브랜드로 전부 바꿨고 그렇게 바꾸고 정착하리라 맘 먹은 제품입니다. 저는 피부가 얇아 수분감이 쉽게 날아가고 건성에 가까워지는 복합성 피부입니다. 이 제품은 장벽강화와 수분공급을 기대하고 구입했고 그 기대치를 조금 초과되게 채워준 제품입니다.
유분5,60 수분4,50 느낌으로 촉촉해지는, 약간 무거운 느낌의 영양 에센스입니다.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차라 장벽강화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녁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까지 피부가 쫀쫀+촉촉합니다! 생리 직전에 결이 거칠고 예민한 피부 위에 듬뿍 발랐는데도 자극 없고 트러블 없었습니다.
저는 "기초제품에 특별히 피부가 막 좋아지거나 특별한 기능이 있는 걸 기대하면 안된다. 그런 기능은 피부과 진료/시술에 기대해야 하는 것이고 기초화장품은 그저 원래 기능(보습 등) 잘 하고 트러블 안 나면 그만이다. 나는 기초제품을 헤프게 쓰니까 가성비가 좋으면 더더욱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사 제품들이 대체로 가성비가 좋으면서 그 제품군에 기대하는 바를 충실히 해내서 점점 신뢰가 생깁니다. 이 제품도 사용 후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 회사에 완전히 정착해서 스킨케어 루틴을
토니모리 모찌토너 + 이 회사 에센스(그때그때 피부 컨디션 따라 2, 3개 구비해놓고 돌려쓰기) + 이 회사 유스풀 크림(혹은 좀 더 무거운 다른 크림) + 이 회사 유기자차 선크림
이렇게 정비할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기초제품 같은 생필품 소비라도 루틴하게 가져가면서 절약할 수 있어서 이 회사에 약간 고마운 마음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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